이수진 야놀자 대표 "인터파크 등에 업고 인바운드 5000만 시대 이끌 것"

2023-06-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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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20일 '인터파크 비전선포 미디어데이' 진행

'인터파크→인터파크트리플' 사명 변경…"K-트래블 중심될 것"

K콘텐츠 더한 K여행 패키지 적극 개발...5년내 방한 관광객 5000만명 목표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진행한 ‘인터파크 비전선포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야놀자]

“5년 이내 대한민국 인바운드(외래관광객) 5000만명 시대를 열겠습니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진행한 ‘인터파크 비전선포 미디어데이’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인터파크 사명을 ‘인터파크트리플’로 변경하고, 야놀자·야놀자클라우드의 혁신 기술에 인터파크 콘텐츠를 더해 인바운드 5000만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야놀자는 지난해 인터파크의 지분 70%를 인수한 후 커머스 부문(쇼핑·도서사업 부문)을 매각하고 여행사업부에 집중하고 있다. 이후 인터파크가 지난해 6월 빅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플랫폼 ‘트리플’과 합병했다. 

새로운 사명 인터파크트리플은 글로벌 콘텐츠 허브 인터파크와 트리플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여행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이 담겼다.

이 대표는 야놀자·야놀자클라우드·인터파크트리플의 시너지를 활용하면 단기간 내 인바운드 5000만명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대한민국 인구수에 맞먹는 규모의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 유입되는 것은 엄청난 일”이라며 “이로 인한 부수적인 경제효과가 얼마나 클지 감히 상상도 안 된다. 그래서 반드시 이루고 싶은 목표”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야놀자가 ‘글로벌 원톱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인터파크트리플이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파크트리플은 K-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해외여행과 국내여행 수요를 모두 아우르는 ‘K-트래블 중심’이 된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K-패키지여행을 비롯해 지역 국제공항과 연계한 지자체별 패키지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에 국한된 국내 여행 패키지의 한계를 극복해 제3의, 제 4의 관광지를 만들기 위해서다. 

국가별 특성을 반영한 세분화된 패키지 상품도 기획한다. 이를 통해 일부 아시아 국가들에 한정돼 있는 인바운드 여행객을 전 세계로 확대한다.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인바운드 여행 시장의 패러다임도 전환할 계획이다. 콘텐츠에 AI를 더해 별도 검색 없이도 한국 여행을 준비하고, 국내 어디서든 AI 가이드와 국적·개인별 맞춤형 여행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한국 여행상품은 대부분 서울에 집중돼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곳을 벗어나면 제대로 된 여행을 즐기기 어렵다”며 “K콘텐츠를 지속 활용해 대한민국을 관광 대국으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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