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임블리 사망 전 참석했던 '술방' 수사한다…감성여울, 조문 거부당해

2023-06-20 14:37
  • 글자크기 설정

BJ 임블리 [사진=BJ임블리 유튜브]

경찰이 BJ 임블리(본명 임지혜)가 사망 전 참석했던 '술방(술 마시면서 생방송)'에 대한 수사에 나선다.

지난 19일 오후 임블리에 대한 사망 신고가 접수된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사건과 관련한 수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변사 사건 처리를 위해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장례를 치르려면 변사 사건 규칙에 의해 경찰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족과 상의 후 또 다른 BJ의 자살 방조와 모욕 등 범죄 유무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마지막 방송 전 발생했던 성추행 의혹도 함께 조사할 방침이다.
 
임블리는 지난 11일 부천 지역 BJ들과 술방을 진행했다.
 
그러던 중 다른 BJ와 다툼이 벌어졌고, 싸움을 중재한 다른 BJ를 성추행으로 신고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이후 귀가한 임블리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고, 돌연 유서를 쓴 뒤 좋지 않은 선택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가 임블리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일주일 만에 사망했다.
 

BJ 감성여울 [사진=감성여울 라이브 방송]

한편, BJ 감성여울이 임블리의 장례식장을 찾았으나 조문을 거부당했다.
 
이날 감성여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유가족분들이 조문을 원하지 않으시기에 돌아가고 있다. 상중에 소란 떠는 게 더욱 상처가 될 것 같아서 조용히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변명도, 책임도 전가하지 않겠다. 제가 살인자 맞다. 정말 죄송하다. 죄송하다는 말도 죄송하다. 만약 제가 죽지 않는다면 평생 마음속으로 속죄하겠다. 무엇으로도 제 죄를 씻을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감성여울은 임블리가 위독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도마 위에 오르자 라이브 방송에서 “(임블리가) 자기 마음대로 방송이 안 돼서 성질에 못 이겨서 그런 걸 누가 책임지라는 거냐”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18일에는 “그냥 살았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