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블리'로 알려진 모델 겸 인플루언서 임지현씨가 사업가 남편과의 관계를 정리했다.
29일 OSEN은 임씨가 최근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와 합의 이혼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이 지난 2015년 결혼한 지 약 8년 만이다.
임씨의 측근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혼 후에도 슬하에 있는 아들을 공동 양육하며, 상호 협력을 통해 자녀에게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기로 했다.
임씨는 2013년 온라인 쇼핑몰 사업을 시작해 박 대표와 사업 파트너이자 부부로 지내왔다. SNS에는 다채로운 일상을 공개하며 팬층을 확대했고, 단기간에 연매출 1700억원에 달하는 패션·뷰티·생활 브랜드를 키웠다.
그러나 임씨는 부건에프엔씨 상무로 있던 시절 임블리 명품의류 카피, 동대문 상인 갑질, 화장품 브랜드 제조일자 논란, 식품 브랜드 곰팡이 논란 등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바 있다.
지난해에는 패션 사업 잠정 중단 소식을 알렸다. 임씨는 "27살의 임지현이 '임블리'를 시작한 지 올해로 9년째. 임블리는 제게 단순한 사업이 아니라 제 인생이고 전부였다. 어쩌면 그 이상일지도 모르겠다"며 "'임블리' 패션은 잠시 쉬고 임지현으로 휴식기를 갖는다"고 전했다.
패션 사업을 잠정 중단한 임씨는 SNS에 가족 관련 게시물들은 삭제했지만, 팬들과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임씨는 팔로어 67만명 이상을 보유한 모델이자 인플루언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