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최근 발생한 국정원 인사 번복 파동에 대해 "이런 국정원이라면 김정은이 웃는다"며 빠른 해결을 촉구했다.
박 전 원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취지의 글을 남겼다. 앞서 국정원은 1급 간부 보직 인사를 공지했다가, 일주일 만에 무더기로 발령을 취소했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해 진상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번 인사 파동은 세계 최고 정보기관 중 하나인 국정원이 흔들리고 있다는 국민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며 "무보직 대기, 교육, 파견 등에 대해서 법적 소송을 준비한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조직의 붕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정원은 대북해외정보 수집·분석, 사이버 보안, 산업스파이, 마약, 보이스피싱 등 정보 활동으로 국민 생명, 재산, 국익을 보호한다. 보도대로의 국정원이라면 김정은이 웃는다. 윤 대통령은 해외 순방 출발 전에 단안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국정원 내부 기강이 무너진 것도 심각하지만, 이 소식이 보도를 통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은 더 심각하다며 "1년 내내 알력 다툼에 파벌 싸움이나 하니 국정원이 제 역할을 다할 리 만무하다"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취지의 글을 남겼다. 앞서 국정원은 1급 간부 보직 인사를 공지했다가, 일주일 만에 무더기로 발령을 취소했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해 진상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번 인사 파동은 세계 최고 정보기관 중 하나인 국정원이 흔들리고 있다는 국민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며 "무보직 대기, 교육, 파견 등에 대해서 법적 소송을 준비한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조직의 붕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정원은 대북해외정보 수집·분석, 사이버 보안, 산업스파이, 마약, 보이스피싱 등 정보 활동으로 국민 생명, 재산, 국익을 보호한다. 보도대로의 국정원이라면 김정은이 웃는다. 윤 대통령은 해외 순방 출발 전에 단안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