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보다 나은 교육 프로그램과 학습 교재에 대한 접근성이 비약적으로 개선됐지만, 영어공부 성공률은 크게 나아지지 않은 듯 하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학생을 포함한 성인의 86.6%가 '영어를 잘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전체 응답자의 19.6%만이 영어를 공부하고 있어 필요성과 실천 의지 사이에 현저한 괴리가 확인됐다.
조사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영어 공부 성공률이 부진한 이유는 실천의 어려움 때문이다. 결국 영어공부 성공은 '실천 의지'가 중요하다. 또 영어 교육 콘텐츠가 양적으로, 질적으로 상향 평준화됨에 따라 영어 교육 서비스의 핵심은 '무엇을 제공하는가'에서 '어떻게 제공하는가'로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특히 최신 ICT 기술을 접목한 '에듀테크' 서비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유인과 동기를 제공해 학습의지를 만들어 주고 궁극적으로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형성해 주는 영어 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에듀테크 기업 스터디맥스는 영어학습 서비스 '스피킹맥스 돈버는영어'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 사용자의 50.9%는 자발적으로 주 5일 학습을 이어 나가고 있다. 일반적인 에듀테크 서비스의 주5일 학습 비율이 5%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약 10배에 가까운 수치다. 또 사용자의 16.4%는 주말을 포함해 하루도 빠짐없이 영어를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제형 스터디맥스 콘텐츠개발실 실장은 "좋은 교재, 선생님 보다 중요한 것이 학습 의지"라며 "매년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다시 시작하고 있다면 공부 습관을 만들어 주는 에듀테크 기술을 활용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