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수소사업 다각화 박차···2025년 넥쏘 후속차 출시"

2023-06-1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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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5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사업 추진

현대로템서 선박·발전 관련 사업 진행

롤스로이스·SK그룹과 공동투자 협업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수소에너지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최근 전세계적으로 많은 나라들이 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수소사회 대전환을 지지하고, 그룹 차원에서 2045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소전기차 개발과 더불어 여러 기업과 함께 수소사업에 공동투자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비차량 부분으로는 현대로템에서 선박·발전과 관련된 사업이 있고, 항공은 롤스로이스와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소연료전지차 생산을 상용차 부분으로 확대하고, SK와 함께 액화수소충전소를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올해부터는 액화수소 생산 및 충전과 관련해 SK그룹과 협력할 예정"이라며 “작년에 수소고상버스를 진행했고 수소트럭은 앞으로 계속 출시할 예정”이라며 “금년 북미에 수소트랙터를 공개할 예정이며, 2025년 넥쏘 후속차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음식물 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물류체계를 구축해서 음식물 쓰레기로부터 청정수소를 생산 및 공급함으로써 수소충전 인프라를 확대하는 친환경적인 자원순환구조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동차 라이프사이클 전반에서 탄소배출을 대폭 저감하고, 대량의 청정 수소 생산이 가능한 그린수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총회 직후 기자들을 만나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의 출시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 "구체적인 것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다음 기회에 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2 서밋은 수소 분야를 다루는 기업들의 민간 협의체로 2021년 출범했다. 이날 열린 2차 총회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이병수 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사장, 제후석 두산퓨얼셀 대표이사,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사업대표 겸 수소에너지사업단장, 허정석 일진그룹 부회장, 구동휘 E1 부사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허세홍 GS칼텍스 대표,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정기선 HD 현대 사장, 이규호 코오롱그룹 사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손영창 한화파워시스템홀딩스 대표이사, 김동민 이수화학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H2비즈니스서밋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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