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네 마녀의 날'으로 불리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8일 전 거래일보다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4.75포인트(0.18%) 내린 2610.85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SK하이닉스(1.57%), 현대차(0.15%) 등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14%), LG에너지솔루션(-2.15%), 삼성바이오로직스(-0.13%), LG화학(-1.2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4.59포인트(0.52%) 내린 876.13에 장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574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32억원 20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JYP엔터테인먼트(0.63%), 카카오게임즈(0.63%) 등이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0.93%), 셀트리온헬스케어(-2.30%), 엘앤에프(-3.76%) 등은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캐나다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6월 FOMC에 대한 불안 심리가 유입되며 미국 증시가 하락점이 국내 증시에도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네 마녀의 날'로 불리는 선물과 옵션 동시 만기일이 찾아온 점은 국내증시의 부담으로 작용했다. 증시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선물과 옵션 동시 만기일도 예정돼 있는 만큼 장 후반 및 장 마감 전 동시호가 시간대에 외국인과 기관의 현선물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