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아프로파이낸셜대부 등 OK금융그룹 계열사 6곳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일감 몰아주기 등 계열사 간 부당 내부거래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OK금융그룹은 지난해 5월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의 대규모 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됐다.
OK금융그룹은 지난 2014년 예주저축은행(OK저축은행 전신)과 예나래저축은행을 인수하며, 오는 2024년까지 대부업을 철수하기로 한 바 있다. 이후 2018년 원캐싱, 2019년 미즈사랑 등의 대부 라이선스를 잇달아 반납했고 '러시앤캐시'를 운영하는 아프로파이낸셜대부의 사업 관련 자산·부채를 OK저축은행으로 이관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OK금융그룹측은 "공시대상기업집단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일반적인 현장조사로 알고 있다"면서 "공정위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