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의회는 국외 지방의회와의의 첫번째 우호협력협약으로 이번 체결의 의미가 크다.
부산시의회는 LA 현지시간 지난 26일 오전 LA시의회 존 페라로 챔버홀에서 , 안성민 의장, 폴 크레코리안 LA시의회 의장, 존 리 LA시의원(한인)이 직접 참석해 국문·영문 협약서에 각각 사인하고 상호 교환했다고 밝혔다.
협약서는 상호 존중과 호혜평등을 바탕으로 해양・항만・경제・문화・ 관광・환경 등에 대한 활발한 교류 활동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자리에는 반선호, 강철호, 문영미, 최도석, 양준모 의원 등 5명의 부산시의회 의원과 LA시의회 의장 등 11명의 LA시의원이 함께 했다.
이어 “부산과 LA는 영화콘텐츠, 항만, 개방적이고 역동적인 시민정신까지 닮은 점이 많아 1967년 자매도시 협정 체결 이후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교류해 온 만큼 오늘 역사적인 양 도시 의회의 오후협력협약 체결이 함께 번영의 미래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2030세계박람회 부산 개최를 지지를 적극 요청했다.
폴 크레코리안 LA시의회 의장은 “2030 세계박람회는 부산과 로스엔젤레스에게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며 “부산이 엑스포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을 기대하며 LA시의회에서도 유치 지원을 도울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본회의 후 다음달 중에 LA시의회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공식 지지하는 결의문을 LA총영사관과 함께 준비해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존 리 LA시의원은 “대한민국보다 더 위대한 동맹국은 없다”며 “LA에 많은 한국인들이 살고 있다는 점이 자랑스럽고, 함께 더 많은 일을 하기를 희망하고 기대한다”고 했다.
본회의장에는 LA시의회와의 우호협력 증진에 기여한 민주평통LA지회, 남성재단 등 국내외 민간단체들이 함께했다.
특히 본회의 시 의장석 앞자리에는 안성민 의장이 직접 선물한 엑스포 홍보 부기인형이 놓여 있었고, 존 리 의원, 헤더 헛 의원(코리안 타운이 있는 10지구 담당) 등은 엑스포 홍보뱃지를 직접 착용하고 회의에 참석하는 등 LA시의회의 2030부산엑스포 지지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이로써 부산시의회와 우호협력 관계를 맺은 시의회는 6개 시의회(상하이, 후쿠오카, 블라디보스토크, 함부르크, 호치민, LA)가 됐다.
안성민 의장은 “이번 우호협력협약 체결은 2018년 호치민시의회와의 협약체결 이후 5년 만이다”며 “아메리카, 유럽권 도시 시의회와도 교류를 확대하여, 의원외교를 통해 부산을 적극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