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기자협회가 30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미래 선박연료와 경영전략'이라는 주제로 2023년 정기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해양기자협회 회원사 기자들과 해운업계와 학계 등 산관학 관계자 100명이 참가한 가운데 발표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김창욱 한국선급(KR) 전문위원이 '미래 해양연료에 대한 전반적인 고찰', 김규봉 HMM 해사총괄 상무가 'HMM의 메탄올 연료 선정과정과 앞으로 글로벌 정기선사들의 연료 선택기준'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김 전문위원은 주제 발표를 통해 "해운연료는 기존 석유계 단일연료에서 중간 단계인 액화천연가스(LNG), 메탄올 등과 무탄소 연려료인 암모니아, 수소 등 다양한 대체연료가 대두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체연료로의 전환과 관련해 국제해사기구(IMO)와 유럽연합(EU)의 국제규제 동향과 주요 선사와 조선소, 주기관 제조사들의 대체연료 전환 계획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대체연료는 가격이 매우 높아 선박 성능과 엔진 효율 향상을 통한 연료 저감 노력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메탄올 연료 가능성에 대해 김 전문위원은 "그린 메탄올이 세계 규모의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을지는 아직까지 불투명하다"고 진단했다. 또 대체연료 시대에도 대형 장거리 운항선을 중심으로 내연기관은 여전히 중요한 만큼 공급망‧가격 등에 추가하여 대형 엔진 개발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김 상무도 주제발표에서 해운산업 역사 가운데 해운연료는 3번째 혁명기를 맞이했다고 설명했다. 바람에서 석탄, 석탄에서 석유로 1·2차 혁명이 진행됐으며 최근 3차 혁명은 탄소 규제가 핵심이라는 진단이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 등 이 다양한 규제를 통해 탈탄소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해운업계 차원의 탈탄소 대응을 위해 온실가스 산정 원칙을 마련하고 대체연료의 장단점을 비교해 업계에 최적화한 연료를 결정하려는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그 결과 2020년 상반기 100% 석유 내연기관 선박만 건조됐으나, 하반기 석유 내연기관 선박은 74%,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이 26%를 기록했다. 2021년 상반기에는 최초로 메탄올 선박이 처음 발주돼 12%의 비중을 기록했으며, 하반기에는 48%까지 늘어나는 등 대체연료 선박 건조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대체연료 선박 가운데 HMM은 메탄올을 선택했다. 김 상무는 주요 해운사는 "오는 2030년까지 세 종류 또는 그 이상의 연료를 선대에 사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대체연료를 전환에서 △탄소 할증료(Carbon surcharge) △서비스(운항) 속도(Service speed) △에너지 저감 장치(Energy Saving Device) △탄소집약도등급(CII) 등의 요소가 중요할 것으로 꼽았다.
이어 열리는 패널토론에서는 이신형 한국조선학회 회장(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이 좌장을 맡았다. 토론에서는 이창용 해양수산부 해사산업기술과장, 윤동 본지 기자(해양기자협회 간사) 등과 함께 다양한 견해들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해양기자협회가 지난해 5월 출범한 이후 열리는 첫 포럼이다. 해양기자협회는 앞으로도 매년 2~3회 해양산업계 주요 이슈들을 중심으로 포럼을 열어나갈 계획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김창욱 한국선급(KR) 전문위원이 '미래 해양연료에 대한 전반적인 고찰', 김규봉 HMM 해사총괄 상무가 'HMM의 메탄올 연료 선정과정과 앞으로 글로벌 정기선사들의 연료 선택기준'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김 전문위원은 주제 발표를 통해 "해운연료는 기존 석유계 단일연료에서 중간 단계인 액화천연가스(LNG), 메탄올 등과 무탄소 연려료인 암모니아, 수소 등 다양한 대체연료가 대두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체연료로의 전환과 관련해 국제해사기구(IMO)와 유럽연합(EU)의 국제규제 동향과 주요 선사와 조선소, 주기관 제조사들의 대체연료 전환 계획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대체연료는 가격이 매우 높아 선박 성능과 엔진 효율 향상을 통한 연료 저감 노력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메탄올 연료 가능성에 대해 김 전문위원은 "그린 메탄올이 세계 규모의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을지는 아직까지 불투명하다"고 진단했다. 또 대체연료 시대에도 대형 장거리 운항선을 중심으로 내연기관은 여전히 중요한 만큼 공급망‧가격 등에 추가하여 대형 엔진 개발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김 상무도 주제발표에서 해운산업 역사 가운데 해운연료는 3번째 혁명기를 맞이했다고 설명했다. 바람에서 석탄, 석탄에서 석유로 1·2차 혁명이 진행됐으며 최근 3차 혁명은 탄소 규제가 핵심이라는 진단이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 등 이 다양한 규제를 통해 탈탄소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해운업계 차원의 탈탄소 대응을 위해 온실가스 산정 원칙을 마련하고 대체연료의 장단점을 비교해 업계에 최적화한 연료를 결정하려는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그 결과 2020년 상반기 100% 석유 내연기관 선박만 건조됐으나, 하반기 석유 내연기관 선박은 74%,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이 26%를 기록했다. 2021년 상반기에는 최초로 메탄올 선박이 처음 발주돼 12%의 비중을 기록했으며, 하반기에는 48%까지 늘어나는 등 대체연료 선박 건조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대체연료 선박 가운데 HMM은 메탄올을 선택했다. 김 상무는 주요 해운사는 "오는 2030년까지 세 종류 또는 그 이상의 연료를 선대에 사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대체연료를 전환에서 △탄소 할증료(Carbon surcharge) △서비스(운항) 속도(Service speed) △에너지 저감 장치(Energy Saving Device) △탄소집약도등급(CII) 등의 요소가 중요할 것으로 꼽았다.
이어 열리는 패널토론에서는 이신형 한국조선학회 회장(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이 좌장을 맡았다. 토론에서는 이창용 해양수산부 해사산업기술과장, 윤동 본지 기자(해양기자협회 간사) 등과 함께 다양한 견해들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해양기자협회가 지난해 5월 출범한 이후 열리는 첫 포럼이다. 해양기자협회는 앞으로도 매년 2~3회 해양산업계 주요 이슈들을 중심으로 포럼을 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