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이 지난해 10월 도입해 2만6000명 이상의 관광객을 끌어모은 '디지털 관광주민증'의 혜택을 대폭 늘려 시즌2 사업에 돌입한다.
옥천군은 혜택을 대폭 늘린 시즌2 관광주민증을 오는 31일부터 새로 발급한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발급받은 QR코드를 활용해 해당지역 관광지 입장료 등을 할인받는 제도다.
현재 할인처인 장령산휴양림, 전통문화체험관, 수생식물학습원 외에 화인산림욕장과 공방·체험장 5곳과 음식점·카페 6곳의 할인 혜택이 추가됐다.
군은 먼저 디지털 관광주민증 전용 발급 창구를 옥천군 관광안내소와 금강휴게소 내의 옥천군 종합홍보관에 각각 마련하고 상시 인력을 투입하여 1:1 대면 발급을 유도했다.
또한 온·오프라인 홍보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군은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대전역 및 대규모 행사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지역 내의 축제 시마다 대국민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군은 인기가수 요요미를 홍보모델로 위촉해 1호 발급자로 선정했으며, 수도권 관광객(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에게 옥천여행코스인 향수테마여행(버스, 기차)을 제공하고 있다. 또 수시로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소개하며 바이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6월부터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전용 투어를 진행해 투어 참여 관광객들이 블로그, SNS 게시 시 소정의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 관광주민증 홍보영상을 자체 제작해 인근 대도시 전광판 및 주요 방송사 송출을 준비하고 있다.
황규철 군수는 “옥천군 디지털관광주민증은 단순한 관광 마케팅 사업이 아니다. 우리 지역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소속감을 형성해 재방문을 유도하는 관계인구 형성의 한 방안이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이 옥천 관광에 필수적인 매개체로 활용될 것”이라며 “앞으로 디지털 관광주민 5만명을 달성해 10만 옥천군민으로써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