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점검 내일 오전까지 진행···발사 재개 여부 나올 듯

2023-05-2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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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립 상태로 점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3차 발사를 하루 앞둔 23일 오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기립해 있다. 2023.5.23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3차 발사를 하루 앞둔 23일 오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기립해 있다. 2023.5.23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제어 컴퓨터와 발사대 제어 컴퓨터 사이 통신 문제로 일정이 연기된 누리호의 문제 해결을 위해 실무자들이 25일 오전까지 점검을 진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24일 "연구진과 기술자들이 오늘 밤과 내일 오전까지 일해보고 그때까지 작업 결과를 가지고 발사관리위원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누리호는 이날 오후 3시 발사대 헬륨 밸브를 제어하는 컴퓨터와 발사 제어 컴퓨터 간 통신 이상이 발견돼 발사가 미뤄졌다.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에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누리호 발사를 중단한 채 누리호를 기립한 상태로 문제를 점검하기로 했다. 앞서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누리호 발사 연기 발표에서 "발사 준비 과정 중 저온 헬륨 공급 밸브 제어 과정에서 컴퓨터 사이에 통신 이상이 발생했다"며 "밸브 자체는 수동으로 작동할 수 있지만, 발사 체계가 자동 운용에 들어가면 이 문제로 인해 발사가 중단될 수 있다. 때문에 발사 계획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누리호를 기립한 상태로 오늘 중 항우연 기술진과 소프트웨어 제조사 등을 중심으로 시스템 문제 원인 분석과 해결을 시도할 예정"이라며 "내일 발사 진행 가능 여부는 문제 원인 파악과 해결 여부에 달려있다. 내일 오전 중 해결이 완료된다면, 발사관리위원회를 다시 열어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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