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세종은 박현철 전 금융감독원 자본시장조사국 국장과 김도진 전 중소기업은행(IBK기업은행) 은행장을 고문으로 영입해 금융 분야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박 고문은 금융감독원에서 소비자서비스국 대구지원장, 자본시장조사1·2국 국장, 감사실 국장, 불법금융대응단 불법금융현장점검관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특히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과 검사, 불법금융거래 점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조사 업무 등을 주로 수행했다. 자본시장조사국장도 3년간 역임해 금융감독원 내에서 ‘최장수 자본시장조사국장’ 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다. 금융감독원 외에도 한국은행, 은행감독원 등 금융업계에서만 34년간 근무해 왔다.
금융감독원 퇴직 후에는 DS네트웍스자산운용 회장과 한국중소벤처포럼 이사장, DS투자증권 회장을 역임해 금융감독과 금융시장 양 분야 모두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로 꼽힌다.
오종한 세종 대표변호사는 “최근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강화, 자본시장의 투명성 제고,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시장의 변화에 따라 규제가 강화되면서 금융당국의 역할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이러한 시점에 업계 최전선에서 풍부한 실무경험을 쌓은 두 전문가가 합류함으로써 최신 금융 규제 트렌드에 대한 대응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은 올해 금감원 출신의 민동휘 고문과 김정현 전문위원, 그리고 하나증권 IB그룹장 등을 역임한 편충현 고문 등 금융·증권 분야 전문가를 영입한 바 있다. 또 금융 시장의 변화에 맞춰 금융·증권범죄수사대응센터, 토큰증권TF, 회계감리조사팀 등 전문팀을고 최신 법률이슈의 선제 대응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