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3일 빙그레에 대해 판가 인상 효과와 우호적인 날씨로 2분기에도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빙그레는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935억원, 1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14.8%, 702.7% 증가한 규모다.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수치다.
IBK투자증권은 빙그레의 올 2분기 연결 매출액도 작년보다 각각 10%, 27.4% 증가한 4007억원, 268억원을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작년 부진했던 중국 법인 실적이 1분기 개선됐는데 리오프닝 효과가 지속되면서 2분기도 견조한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1분기 호실적 발표 이후 주가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4290원의 11.6배 수준"이라며 "빙그레의 과거 4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6.7배보다 낮아 추가 상승 여력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