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오픈 선두로 치고 나간 백석현

2023-05-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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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코리안 투어

SK텔레콤 오픈 2R

백석현 130타 선두

1R 순연 이어질 것으로

인터뷰 중인 백석현.

인터뷰 중인 백석현. [사진=KPGA]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우승이 없는 백석현이 선두로 치고 나갔다.

백석현은 19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 동·서 코스(파71)에서 열린 KPGA 코리안 투어 제26회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30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는 순연이 예고됐다. 전날(18일) 기상 악화로 1라운드가 순연됐다. 잔여 라운드는 이날 오전 10시 41분 종료됐다. 백석현은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2타를 때렸다.

백석현은 오후 4시 현재 선두에 위치해 있다. 2라운드를 마친 2위 이태훈(중간 합계 9언더파 128타)과는 3타 차, 3위 이재경(8언더파 134타)과는 4타 차다.

4위 그룹(7언더파 135타)과는 5타 차다.

백석현은 이날 1번 홀에서 출발했다. 4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6번 홀과 7번 홀 버디를 기록했다. 9번 홀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9홀에서는 쉽게 버디가 나오지 않았다. 10번 홀부터 17번 홀까지 8홀 연속 파 행진을 하다가 18번 홀 보기를 범했다.

백석현은 "좋은 기운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자신감이 생겼다. 플레이가 잘 됐다. 재밌게 잘 쳤다. 오랜만에 기분이 좋았다. 실수가 나와서 보기를 했다. 어쩔 수 없었다. 남은 이틀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백석현은 "이 골프장을 좋아한다. 결이 있다. 웃으면서 플레이하고 싶다. 최대한 즐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을 들며 화답하는 최경주.

공을 들며 화답하는 최경주. [사진=KPGA]

대회 최다 출전(21회), 최다 우승(3회) 기록을 보유한 최경주는 이날 1언더파 70타, 중간 합계 1언더파 141타를 쳤다. 현재 공동 30위로 컷 통과를 눈앞에 뒀다. 이번에도 통과한다면 20회째다.

최경주는 "시차 적응이 안 됐다. 피곤했지만 매 홀 최선을 다했다. 정찬민, 김비오와 한 조로 플레이했다. 턴과 임팩트가 다르다. 정찬민은 어리지만 긍정적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은 문제없다"며 "미국에서 더스틴 존슨, 개리 우드랜드와 한 조로 플레이한 적이 있었다. 미국 선수들은 샌드 웨지로 나는 5번 아이언으로 공략했다. 결과는 내가 이겼다. 골프는 잘 참고 인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경주는 "선두와 차이가 크다. 팬들을 위해 적극적인 경기를 하겠다. 이후에는 PGA 투어 챔피언스 대회가 있다. 그리고 잭 니클라우스가 주최하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나간다. 최근 휴스턴에서 니클라우스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이어서 챔피언스에 나간다. 3주 연속 출전"이라고 덧붙였다.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첫 승을 기록한 정찬민은 중간 합계 9오버파 151타로 컷 탈락이 확실시됐다.

한편 1라운드 214야드(195m)로 설정된 17번 홀에서 홀인원이 기록됐다. 주인공은 미국 동포 맹승재다. 맹승재는 8000만원 상당의 고급 차량을 부상으로 받았다. 맹승재는 "생애 첫 홀인원이다. 이 기운을 바탕으로 남은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이야기했다.
 
1라운드 17번 홀 홀인원 부상으로 고급 차량을 받은 미국 동포 맹승재.

1라운드 17번 홀 홀인원 부상으로 고급 차량을 받은 미국 동포 맹승재. [사진=SK텔레콤 오픈 대회 조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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