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오는 6월까지 농촌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농번기 인력지원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안정적인 농업인력 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역 특산물인 배와 복숭아 등을 생산하는 과수농가에서 열매솎기와 봉지씌우기 작업 등으로 인력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농업인력지원 상황실과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하고, 유관 기관, 자원봉사자, 전주시 청원 농촌 일손돕기 등과 연계해 안정적인 인력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시는 농축산정책과장을 상황실장으로 하는 농업인력지원 상황실을 운영한다.
또한 전주원협과 전주농협에서는 각각 영농작업반을 구성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이들 2개 센터에서는 올해 각각 4000여 명씩 총 8000여 명의 인력을 알선·중개해 안정적인 농업인력 지원을 뒷받침하게 된다.
시 농업기술센터 직원들도 농가의 적기 영농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농가를 방문해 열매솎기와 환경정비 등 일손을 거들 예정이다.
이밖에 시는 농번기를 맞아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10개 마을, 300여 농가를 대상으로 농번기 공동급식사업도 전개키로 했다.
전주산(産) 농·축산물 검사 강화
전주시는 시민들에게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출하전 농·축산물에 대한 검사 및 소비자 모니터링를 실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우선, 시는 직매장과 공공급식 등에 출하되는 농·축산물을 대상으로 잔류농약과 잔류항생물질 등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출하농가 대상으로 전주시 품질인증제 및 농약 안전사용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한 지역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안전성 검사는 출하 농가 사전 의뢰를 통해 생산·유통·판매단계에서 농산물의 시료를 수거해 전주시 농산물 안전성분석실에서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 검사를 통해 살충제와 제초제 등 총 463가지 성분으로 구성된 잔류농약 적정 허용 수치를 확인하고 있다.
특히 시는 올해 800여 건의 검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검사 결과는 관련 기관에 통보된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은 직매장과 공공급식 출하가 중지되고, 폐기 조치와 직매장 출하 규정에 따른 제재를 받게 된다.
또한 시는 소비자가 믿고 찾는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재)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직매장 출하 농가를 대상으로 ‘농약 안전사용’과 ‘전주시 농·특산물 품질인증제’ 관련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소비자 모니터링을 통해 로컬푸드 직매장의 농산물 잔류농약 시료를 수거하고, 농산물 판매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지역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 확보와 직매장 이용 편의 향상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