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4월에도 실적 성장세 지속… 목표주가 18만원 [하이투자증권]

2023-05-1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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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리온]


하이투자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어려운 시장환경에도 영업실적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오리온의 4월 4개 법인의 전년 동기 대비 영업실적 성장률은 매출액 15.1%, 영업이익 24.5%를 기록했다"며 "예상보다 높은 중국의 고성장세 지속이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법인별로 살펴보면 한국이 매출 18.2%, 영업이익 18.3% 성장을 달성했다. 소비침체 우려와 낮은 시장 성장률에도 모든 채널에서 두자릿수 이상의 출고 증가세를 시현했다. 시장지배력이 가파르게 우상향하고 있으며 고성장세 유지에 대한 부담도 없는 상황이다. 하반기에는 투입원가의 추가 하락도 기대된다.

중국은 매출이 15.9% 증가했다. 역기저효과 부담에도 추가 성장을 시현했다. 춘절물량을 제외해도 올해 연간 영업실적 성장 기대가 가능한 상황이다. 중국의 소비 개선세와 제품 경쟁력 등을 감안하면 영업실적 공백 우려는 해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베트남은 현지 소비둔화 및 재고소진, 경쟁사 판촉행사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 성장률이 -5.5%를 기록했다. 다만 5월 현재에는 고성장 흐름으로 복귀했고 일시적 가동률 하락으로 인한 마진 감소 외에는 추가적인 비용출회 이슈가 없다.

러시아는 22.9%의 성장률을 보였다. 가격인상효과가 마무리되는 단계지만 물량이 확대되면서 성장세가 지속되는 중이다. 제품 다각화와 증설효과에 힘입어 중장기 고성장세 지속이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여타 음식료업체는 역기저부담과 경기악화 영향을 받고 있지만 오리온은 중국 소비 개선과 한국, 베트남, 러시아에서의 지배력 확대로 견고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주가는 충분한 매수기회를 주고 있다. 글로벌 동종업체 대비 높은 할인폭을 축소할 필요가 있어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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