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시 1구의 레탄톤 거리에 위치한 백화점 ‘팍슨플라자’가 운영기업인 팍슨 베트남의 파산신청 후에도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동 백화점에는 캐주얼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와 생활잡화 브랜드 ‘MUJI(무인양품)’의 플러그십 스토어 등이 입주해 있어 팍슨 베트남 철수 후 유명 브랜드의 거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뉴스사이트 ‘Zing.vn’이 11일자로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기업인 팍슨 베트남은 사이공여행총공사가 소유한 빌딩을 2005년에 25년 계약으로 임차, 팍슨플라자를 18년간 운영해 왔다. 팍슨 베트남은 실적부진으로 지난달 27일 법원에 파산신청을 했으나, 이달 10일 현재 입주기업을 비롯해 백화점은 정상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사이공여행총공사와 팍슨, 그리고 각 입주기업이 합의한다면 입주기업들은 앞으로도 영업을 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동 백화점에는 복합영화관 CGV와 베르사체, 크록스 등도 입주해 있다. 특히 유니클로와 MUJI는 2019년과 2020년 팍슨플라자에 베트남 1호점을 오픈, 많은 고객들이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