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6일 JYP Ent.에 대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1분기 JYP Ent.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1% 증가한 1180억원, 영업이익은 119.3% 급증한 420억원이었다. 특히 시장 전망치(영업이익 276억원)를 크게 상회하며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정지수 연구원은 "트와이스와 엔믹스 앨범 판매 호조로 음반 사업은 전년 대비 59.9% 성장했고 스트레이키즈 월드투어 등으로 콘서트 매출은 104.1% 증가했다"며 "지역별로는 일본과 북미·기타 지역이 전년 대비 각각 110%, 198% 늘어 질적으로도 개선된 모습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트와이스 월드투어 3회, 스트레이키즈 정규 앨범 발매 등이 예정돼 있다"며 "특히 스트레이키즈 정규 3집의 경우 최근 케이팝 앨범 판매 감안 시 세븐틴에 이어 초동 400만장 이상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신규 지식재산권(IP)으로는 하반기 LOUD 보이그룹과 중국 보이그룹, 미국 걸그룹이 데뷔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이달 말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공개되는 미국 걸그룹 프로젝트(A2K)는 단순한 신규 IP 추가가 아닌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과 밸류에이션 상향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