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에 따르면, 청계산 입구에서 진행된 '노담(NO담배)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에서 진행하는 청소년 대상 금연 캠페인을 의미하며, 흡연 예방을 위해 전국 초·중·고등학교, 보건소, 지자체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소방서는 '노담(NO담배) 캠페인'을 산불예방과 연계해 ‘산속, 일상 속’ 담배 없는 사회를 만들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캠페인은 의왕소방서를 비롯, 의왕시청, 의왕시보건소, 의왕시청소년재단 등 4개 기관 50여 명이 참여해 등산객을 대상으로 화재(흡연)예방을 위한 홍보물을 배부하고, 심폐소생술과 금연 교육, 경기도 어린이 불조심 포스터 수상작 전시회 등도 진행했다.
경기도소방은 지난해보다 한달 연장한 내달 15일까지 ‘봄철 산불 대응 특별대책기간’을 정하고, 산불 대비 대응력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5년(2018~2022년)간 경기도에서 봄철(3~5월) 기간 중 총 816건의 산불이 발생했는 데 이 중 담뱃불로 인한 화재는 183건(22.4%)을 차지했다.
지난달 충북 옥천에서 25㏊(축구장 35개 면적)의 산림을 잿더미로 만든 산불화재의 원인도 담뱃불로 인한 화재였다.
한편 정귀용 서장은 “이번 노담 캠페인은 청소년의 금연과 담뱃불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 경각심을 동시에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화재 예방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 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