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에 따르면, 오산소방서 119구조대에 근무하는 김영종 소방사는 이날 근처를 지나던 중 우연히 모텔 주차장에서 타는 냄새와 검은 연기를 확인하고, 그 즉시 119에 신고한 뒤 건물 내 옥내소화전을 이용해 초기 화재진압을 시도했다.
화재는 1층에 위치한 필로티 구조의 주차장 천장부에서 시작돼 모텔 안으로 번질 우려가 있었지만 김 소방사의 침착한 대응으로 단 한 명의 인명피해 없이 진압됐다.
김영종 소방대원은 “근무와 비번에 상관없이 대한민국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며 “숙소 이용객 모두가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