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5회 탄소중립과 에너지정책 국제세미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덕수 국무총리는 15일 지진위기 경보 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오른 것과 관련해 원자력발전소와 전기, 통신, 교통 등 국가기반 서비스에 장애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한 총리의 이 같은 지시는 같은 날 오전 6시 27분께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에서 규모 4.5 지진이 발생한 것에 따른 것이다.
한 총리는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전체 상황 관리에 철저를 기하면서 위험 징후 감지 시 위험지역 국민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예·경보 시설의 작동 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대비하라"고 긴급 지시했다고 국무조정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기상청장에게는 "국민들이 지진으로 인해 과도하게 동요하지 않도록 지진 관련 정보를 투명하고 신속·정확히 실시간으로 제공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특히 각 부처 및 지자체에서는 지진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기관별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른 임무·역할을 점검하고, 국민들께서 행동 요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를 강화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