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수소차 글로벌 판매량 3737대…현대차 점유율 54.6%

2023-05-11 14:09
  • 글자크기 설정
올해 1분기 전 세계 수소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가운데 현대자동차의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각국에서 판매된 수소차는 총 3737대로 전년 동기 대비 4.5% 늘었다.

제조사별로는 넥쏘를 내세운 현대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8% 증가한 2042대를 팔아 54.6%의 점유율을 보였다. 넥쏘는 국내 시장 판매가 전체의 90% 이상이다. 반면 도요타는 미라이의 저조한 판매로 총 판매량이 902대로 32.6% 줄었다.

양사의 점유율 차이는 30.5%포인트까지 벌어졌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넥쏘의 내수 판매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2.7% 늘어난 1914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51.2%로 집계됐다. 중국은 793대의 수소차를 팔아 109.2%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미국과 유럽의 수소차 판매는 각각 29.2%, 18.1% 하락했다. 일본도 판매량이 75.9% 감소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최초로 2만대가 판매된 수소차 시장은 올 1분기에도 점진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다만 BMW 등 주요 업체들이 수소차 투자와 개발 의지를 나타낸 만큼 현대차가 독주하는 시장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넥쏘 [사진=현대차]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