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자교 유사 캔틸레버 구조 교량 전수점검 추진

2023-05-0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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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캔틸레버 구조 교량은 149개로 파악

200억원 규모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공급 추진

[사진=강원도]

강원도는 오는 6월 17일까지 도내에 소재한 캔틸레버 구조 교량 전체에 대해 안전점검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캔틸레버(Cantilever) 구조 교량이란 한쪽 끝은 교각 기둥이 교량 상판을 지지해 주고 있지만, 반대쪽 끝은 교각 기둥이 교량 상판을 지지해 주지 않는 구조로 설치된 교량을 지칭한다.
 
도내에 소재한 교량 중 캔틸레버 구조 교량은 모두 149개 교량으로, 이를 안전등급별로 분류하면 B등급이 76개, C등급이 60개, D등급이 1개로 조사되었고 나머지 12개 교량은 등급 없이 소규모공공시설로 관리되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 4월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붕괴로 인사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2023년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 기간(4.16.~6.17.) 동안 도내 캔틸레버 구조 교량 전체를 집중안전점검 대상시설에 추가해 민간전문가와 공무원, 관련 전문기관이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주요 점검사항은 교량 시설물의 균열・파손 여부, 보행로 변형 발생 여부, 상하수도관 등 시설물 추가 설치로 인한 교량 구조물 손상 및 변형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위험요인이 발견되면 신속하게 보수・보강 또는 정밀안전진단 등을 추진하고 금번 점검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의 집중안전점검 시스템에 등록해 발견된 위험요인에 대한 조치사항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양원모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집중안전점검 기간 동안 캔틸레버 구조 교량을 포함한 도내 288개의 노후 교량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해 정자교와 같은 사고가 우리 도에서는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200억원 규모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공급 추진
강원도는 지난 4월 11일 강릉 산불로 인한 피해가 지역 전반의 피해로 연결되지 않도록 신속한 복구와 더불어 지역 경기를 진작시킬 수 있는 소상공인 성장 동력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함에 따라 오는 10일부터 강릉시 소상공인에게 200억원 규모로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이번 강릉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5개 은행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상공인 대출을 지원한다.

대출은 소상공인 업체당 5000만원 한도로,△도는 2년간 2%의 이자와 함께 보증수수료 0.8% 2개년 분을 지원하고 △특약사항으로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상환할 수 있다.

강릉시 소상공인은 각 취급은행(NH농협‧신한‧국민‧하나‧우리은행)에 방문해 신청 또는 신용보증재단 통합플랫폼에 비대면 신청하면 된다.

특히 이번 자금부터 신용보증재단에서는 소상공인의 편의제고를 위해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서비스를 지원한다. 

‘강원도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은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상반기에 도내 소상공인에게 1,200억원을 지원했고 이번 강릉시 소상공인에게 200억원, 하반기(7월~)에는 600억원을 추가지원해 올 한해 총 2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남진우 강원도 경제정책과장은 ”이번 강원도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의 강릉지역 지원으로 지역 경제의 빠른 경제회복과 우려되는 상권침체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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