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세금 나눠주는 포퓰리즘 아닌 자아실현 돕는 것이 진정한 복지"

2023-05-0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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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 7연패 장애인 선수단과 靑영빈관 오찬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선수단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단순히 세금 많이 걷어서 그냥 나눠주는 식의 포퓰리즘이 아니라 자아를 마음껏 실현하는데 여건이 부족한 그런 사람들에게 국가와 국민들이 자유를 존중하는 박애의 정신을 가지고 서로 돕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복지"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에서 종합 우승과 7연패를 달성한 국가대표 선수단과 초청 오찬을 갖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자유에 기반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추구하는 정부"라며 "자유라고 하는 것은 단순히 국가 권력으로부터 방해받지 않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각자가 자아의 실현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그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기 스스로, 가족 도움으로 자아실현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하는 경우 국가가 또 국민 모두가 함께 도와서 어느 누구도 자아를 마음껏 실현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모든 국민이 자유를 함께 누릴 수 있는 그런 균등한 기회를 갖게 하는 것이 바로 자유민주주의의 본질"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내가 무엇을 추구할 것이냐 하는 것도 충분히 공부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여러분이 목표를 잡을 수 있고, 목표를 잡고 그것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을 하기 위해서도 여러분에 대한 지원과 교육이 필요하다"면서 "국가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소홀함이 없도록 더욱더 잘 챙기겠다"고 이른바 '약자 복지'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은 4년마다 전 세계 장애인 기술인들이 참여해 컴퓨터수리‧용접‧요리 등 다양한 종목에서 기술을 겨루는 대회다.
 
올해 제10회 대회는 2016년 대회 이후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으로 인해 7년 만에 어렵게 열렸고, 27개국 350명 선수들이 44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었다.

한국은 34명의 선수가 출전(34개 종목), 역대 최다인 금메달 18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 등 31명의 선수들이 입상에 성공해 종합우승과 7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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