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의 올 1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74% 상승한 211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9% 오른 216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왔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오리지널 납품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이 두드러졌다"며 "영업이익률은 10%로 지난해 대비 소폭 회복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동시 방영작 중심의 넷플릭스 리쿱률(손익분기점) 상향, 판매처 믹스 효율화를 통해 마진 회복 구간에 진입된 것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만한 OTT 오리지널 라인업도 대기 중이다. 이 연구원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도적: 칼의 소리', '경성크리처S1', '이두나!' 및 전작 흥행에 힘입어 비교적 고마진이 기대되는 '스위트홈S2' 등 중국향 동시방영 재개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한류스타 출연작인 '눈물의 여왕'(김수현), '별들에게 물어봐'(이민호) 등을 통한 스튜디오드래곤의 수혜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