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가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펼쳐진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가 5만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다녀가며, 4년 만에 5월로 돌아온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는 ‘한방의 중심, 대구약령시가 온다! 대구약령시 한방백화점’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들이 진행되어 막을 내렸다.
이번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가 5월 어린이날을 포함한 황금연휴에 계속된 비로 인해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하여 일부 프로그램이 취소됐지만, 연인과 가족 단위로 방문이 이어져 차분하게 축제 분위기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5일에는 약령시의 개장을 알리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약령시 거리를 따라 한방명품관, 한방진료관, 한방식품관, 약초동산, 영플라자, 한방정원, 한방문화관, 총 7개의 한방 테마관이 펼쳐졌다.
개장 365주년 약령시의 역사와 전통을 재현한 심약관 퍼레이드와 어지전달식, 한약재 진상 퍼포먼스는 외국 관광객과 방문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한의약박물관 앞에서 펼쳐진 한복 패션 퍼포먼스는 전통의 미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인 메타버스 체험존에서는 100년 전 가상현실 속 대구약령시를 여행하고 약초찾기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축제 마지막 날 펼쳐진 작두로 한약재 썰기 경연 ‘전승기예 경연대회’는 전국의 40여 명의 한약 시장 종사자들이 참여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대구광역시장상을 두고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선사해 잊혀 가는 우리의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시민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승대 대구광역시 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365년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대구약령시를 널리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특화 한방제품 개발 및 다양한 관광 콘텐츠 조성을 통해 대구약령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