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기술 장벽은 국가 간의 서로 다른 기술 규정 표준 적합성 평가 절차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무역 상 장애요소를 말한다.
협약의 골자는 상호 협력을 통한 △무역기술 장벽에 관한 최신 동향 및 정보 공유 △해외인증 획득 지원서비스 △무역기술 장벽에 관한 기업의 수출 애로 조사 및 자문 제공 △무역기술 장벽에 관한 기업의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 또는 세미나 개최 등이다.
업무협약은 중소·스타트업 기업의 무역기술 장벽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기술 규제로 인한 애로 발굴·해소를 추진하기 위해 체결됐다.
실제로 정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이 통보한 TBT 통보문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급격한 증가세로 수출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입주 220여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시 해외 기술규제 정보와 TBT 동향 제공 및 실무 교육을 실시해 기업의 TBT 이해도를 높이고 △수출 시 필요한 정보를 사전에 제공하며 △무역기술 장벽 인력양성 사업을 통해 배출된 분야별 전문가를 기업에 매칭해 TBT 애로 상담 규제 자문 및 심층 컨설팅 등 대응 노하우를 전수한다.
특히 복잡한 해외인증에 대해서는 인증체계와 절차 등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4일 출범한 해외인증지원단과 연계해 해외인증 획득 지원 서비스를 통한 애로 해소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앞으로 새로운 기술과 제품 등으로 세계 시장에 발을 내딛는 스타트업·중소기업들이 겪는 수출 애로 사항에 귀를 기울이고 대응과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앞으로 국가기술표준원의 해외기술 규제 대응 역량을 통해 IFEZ 입주기업의 수출역량 향상과 신산업 선점 기반을 마련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