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가천대에 따르면, 성악전공 진성원 교수가 총예술감독을 맡고 성악전공 학생들이 출연한다.
오디션을 통해 주·조연을 선발했으며 무대 제작 및 진행 모두 성악전공 학생들이 맡는다.
음악은 기악 전공학생들로 구성된 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맡는다. 출연진, 스태프를 포함해 총 100여명이 작품에 참여하되, 관람은 전석 무료로 지역주민 누구나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 할 수 있다.
작품은 알마비바 백작의 하인인 피가로와 백작부인의 시녀 수잔나의 결혼을 앞두고 벌어지는 유쾌한 소동을 다룬 희극이다.
희대의 바람둥이 백작이 시녀 수잔나를 눈독들이자 그를 혼내줄 계획을 세우는 피가로, 이를 방해하는 주변 인물들의 얽히고 설킨 이야기를 지켜보는 것이 이 작품의 백미다.
영화 <쇼생크 탈출>의 배경음악으로 익히 알고 있는 ‘편지의 이중창’, 피가로의 아리아 ‘더 이상 날지 못하리’와 같은 아름다운 선율에 재치 있는 가사가 더해져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왔다.
가천대학교는 성악 인재 양성을 위해 모차르트의 ‘마술피리’와 같은 고전 오페라부터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도니제티 ‘사랑의 묘약’ 등의 벨칸토 오페라까지 폭넓게 제작해왔다.
특히 2019년 ‘코지 판 투테’, 2021년 ‘돈 조반니’에 이어 올해 ‘피가로의 결혼’을 무대에 올리며 모차르트의 다폰테 3부작을 완성해 의미가 더 크다.
한편 진성원 교수는 “피가로의 결혼은 아름다운 선율과 재치 있는 가사를 즐길 수 있는 오페라로 학생들이 최고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저녁과 주말을 반납하고 열심히 준비했다”며 “지역주민들 누구나 공연 관람이 가능하니 많은 분들이 찾아와 오페라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