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등학교 2학년이 된 문과 수험생은 사실상 의대 지원은 불가능해졌다. '융합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로 2022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통합 수능'에서도 문과와 이과의 차이가 나타나는 것이다. 2025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일부 대학들이 수능 선택과목 지정을 폐지했지만, 문과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의대는 거의 없었다. 현 통합 수능 제도 하에서 매년 '이과쏠림'은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종로학원이 3일 '2025학년도 전국 39곳 의대 정시 문·이과 교차지원 요건'을 분석한 결과 문과생이 지원할 수 있는 이대는 이화여대 1곳 뿐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대 의예과는 인문계열 인원 8명을 특정해서 별도 선발하는데, 수학 선택과목을 지정하지 않았고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를 모두 인정해 이과생들의 지원이 가능한 상황이다. 사실상 순수하게 인문계열 학생들만 선발한다고 볼 수 없는 것이다. 사실상 문과에서 의대를 지원할 수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해석이 나온다.
수학에서 미적분, 기하를 선택 과목으로 지정하고 탐구영역에서 과탐을 선택 과목으로 명시한 의대는 가톨릭대와 서울대, 경북대, 부산대 등 23곳이다. 수학에선 선택과목을 특정하지 않았지만 과탐을 지정한 의대는 고려대, 강원대, 영남대 등 6곳이다.
선택과목 지정을 명시하진 않았지만 수학 미적분과 기하, 과탐에 최대 10%의 가산점을 부여한 곳도 있었다.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10곳이다. 사실상 이과생들이 의대 지원을 유리하게 만든 것이다.
이외 연세대와 인하대는 과탐에서 3%, 이대는 6%, 아주대는 수학 미적분 또는 기하에 3%, 과탐에 3%, 가톨릭 관동대는 과탐에 5%, 순천향대는 수학 미적분 또는 기하에 10%, 과탐에 10% 가산점을 부여했다.
자연계 최상위권을 선발하는 전국 의대의 경우 사실상 문과생을 뽑을 의지는 없는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게 종로학원의 설명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통합수능 제도에서 문과 이과 통합에 따른 교차지원 허용상황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진다"며 "초중학교 단계에서 이과쏠림은 심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종로학원이 3일 '2025학년도 전국 39곳 의대 정시 문·이과 교차지원 요건'을 분석한 결과 문과생이 지원할 수 있는 이대는 이화여대 1곳 뿐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대 의예과는 인문계열 인원 8명을 특정해서 별도 선발하는데, 수학 선택과목을 지정하지 않았고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를 모두 인정해 이과생들의 지원이 가능한 상황이다. 사실상 순수하게 인문계열 학생들만 선발한다고 볼 수 없는 것이다. 사실상 문과에서 의대를 지원할 수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해석이 나온다.
수학에서 미적분, 기하를 선택 과목으로 지정하고 탐구영역에서 과탐을 선택 과목으로 명시한 의대는 가톨릭대와 서울대, 경북대, 부산대 등 23곳이다. 수학에선 선택과목을 특정하지 않았지만 과탐을 지정한 의대는 고려대, 강원대, 영남대 등 6곳이다.
선택과목 지정을 명시하진 않았지만 수학 미적분과 기하, 과탐에 최대 10%의 가산점을 부여한 곳도 있었다.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10곳이다. 사실상 이과생들이 의대 지원을 유리하게 만든 것이다.
이외 연세대와 인하대는 과탐에서 3%, 이대는 6%, 아주대는 수학 미적분 또는 기하에 3%, 과탐에 3%, 가톨릭 관동대는 과탐에 5%, 순천향대는 수학 미적분 또는 기하에 10%, 과탐에 10% 가산점을 부여했다.
자연계 최상위권을 선발하는 전국 의대의 경우 사실상 문과생을 뽑을 의지는 없는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게 종로학원의 설명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통합수능 제도에서 문과 이과 통합에 따른 교차지원 허용상황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진다"며 "초중학교 단계에서 이과쏠림은 심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