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국 교통량 하루 평균 1만5983대... 전년 대비 1.5%↑

2023-04-2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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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전년 대비 27.8% 증가... 코로나19 이후 단계적 회복 영향

[사진=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대수와 국내총생산의 지속적 증가 영향으로 지난해 전국 평균 하루 교통량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가 27일 발표한 '도로 교통량 조사 통계'에 따르면 전체 교통량 조사 대상 도로 구간(고속도로, 일반국도, 국가지원방도, 지방도) 중 임의의 지점에서 1일 교통량을 조사했을 때 예상되는 평균 하루 교통량이 지난해 1만5983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최근 10년간(2013~2022년)으로는 총 19.5% 증가했다. 
차종별 평균 하루 교통량은 각각 전체(1만5983대) 대비 승용차 72.8%, 화물차 25.3%, 버스 1.9%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승용차는 1.6% 증가, 버스 27.8% 증가, 화물차 0.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버스의 평균 하루 교통량이 크게 증가한 요인으로는 코로나19 이후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대중 교통, 전세버스 등 단체 이동수단 이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도로 종류별로는 고속도로와 일반국도가 전년 대비 각각 2.2%, 0.7% 증가했다. 반면 국가지원지방도, 지방도는 전년대비 각각 4.0%, 3.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도로구간별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 고속국도는 수도권 제1순환 고속국도(남부) 하남-퇴계원 구간이 21만6198대, 일반국도는 77호선 서울시-장항IC 구간이 19만3062대로 가장 많았다. 

지난 2021년 가장 높은 평균 하루 교통량을 보였던 경부고속도로 신갈-판교구간은 평균 일교통량이 2.3% 감소해 지난해에는 5위에 머물렀다.

지역별 평균 하루 교통량은 전년 대비 강원도(3.6%), 충청북도(2.5%), 경기도(2.2%), 충청남도(1.7%), 전라북도(1.2%), 전라남도(0.5%), 경상남도(0.3%)는 증가했지만 제주도(4.1%)와 경상북도(0.7%)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도는 평균 하루 교통량 감소율이 4.1%로 가장 높았다. 버스의 평균 하루 교통량이 56.1% 증가했지만, 승용차는 7.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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