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에서 열린 이날 발대식은 경북도가 주최하고, 포항시·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했으며 관련 기업을 비롯한 대학, 민간협회, 유관기관 전문가 및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추진위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이기원 한국푸드테크 협의회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게 되며, 학계 및 전문가, 기업, 유관기관 등 총 17명이 위원으로 참여해 앞으로 경북도 푸드테크 산업 육성의 구심체 역할을 하게 된다.
추진위는 식품 및 외식 산업에 로봇·AI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산·학·연·관 협력체로서 향후 사업의 기준을 만들고 발전 전략을 모색하게 된다.
발대식은 포항 영일만 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뉴로메카(대표 박종훈) 공장 방문으로 시작됐다.
뉴로메카는 지난해 12월 경북도, 포항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대전에서 포항으로 공장을 이전해 양산 체계를 완료한 경북의 푸드테크 대표 기업이다.
이어 포항시청 회의실에서 이기원 서울대 교수가 ‘Korea, World FoodTech Center’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하고 강혜영 농림축산식품부 푸드테크정책과장의 푸드테크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한 정책설명, 박주홍 포스텍 교수의 K-키친 프로젝트 전망 및 발전 방향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이들 기업은 푸드테크 융복합지원센터와 혁신특구에 입주해 투자, 연구 개발에 관한 정보와 노하우를 상호 교환하고 협력할 예정이다.
한편,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올해부터 포스텍(포항공대)에서 푸드테크 인력 양성을 위한 푸드테크 계약학과를 개설·운영해 푸드테크 기술 개발과 기업 육성을 위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운영 및 기술 상용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협동로봇, 서비스로봇 등 IoT, Big Data, AI 기반의 푸드테크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푸드테크 융복합지원센터 건립과 푸드테크 관련 산·관·학 집적으로 혁신특구 지정 등을 통해 푸드테크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외식 업계 인구 감소 및 노령화에 따른 인력 난 해소, 기후변화에 따른 식품 안전 강화를 위해 푸드테크 산업의 중요성이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민간 기업과 포스텍, 공공 기관이 함께 협력해 푸드테크 산업을 육성하고, 푸드테크 기반 외식 산업 대전환 및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식품과 기술이 융합하는 푸드테크 산업을 경북 농업대전환과 함께 경북의 미래 100년 산업으로 키워 글로벌 푸드테크의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민간 기업과 지역 대학, 유관 기관이 협력해 경북도가 푸드테크 패권을 먼저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