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재벌기업 아얄라 코퍼레이션 산하 통신기업 글로브 텔레콤은 대만의 전동이륜차 제조사 고고로(睿能創意)의 배터리 교환식 전동 스쿠터 ‘스마트스쿠터’를 올 4분기에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충전 인프라도 정비해 화석연료차에서 환경차로의 전환을 촉진한다.
최초 배터리 교환시설은 메트로마닐라 타기그시의 신흥개발구 보니파시오 글로벌 시티(BGC)의 글로브의 본사 부지 내에 설치했다. 향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글로브 텔레콤은 지난 2월 산하 투자회사 글로브 캐피탈 벤처즈 홀딩스와 모회사인 아얄라 코퍼레이션에 공급할 목적으로 고고로로부터 스마트스쿠터 100대를 조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고고로의 스마트스쿠터는 대만에서 54만대가 사용되고 있다. 고고로는 1만 2000곳에 배터리 교환시설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