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최근 2023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 5427억원을 확정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2023년 본예산 3조4405억원 보다 5427억원(15.77%) 증액된 3조 9832억원으로, 일반회계는 3조 3771억원, 특별회계는 6061억원 규모다.
시는 정자교 보도부 붕괴 사고 이후 시민의 안전을 위한 교량 등 기반 시설물의 안전조치 및 보수․보강을 위한 사업을 긴급히 조사해 60억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했다. 또 재난관리기금 32억원을 들여 탄천 횡단교량의 정밀안전진단도 실시했다.
이번 추경에 각종 재해 사전 예방과 복구를 위한 사방사업비 7억원과 지하차도 배수시설 확장·개선공사비 20억원, 우수관로 개선공사비 3억원, 공영주차장 옹벽 개선공사비 5억원도 포함됐다.
이외에도 성남시·성남지원·성남지청간 법조단지 이전 협약에 따라, 신흥동 법조단지 이전부지 매입비 3500억원, 금광1구역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토지매입비 124억원, 수소버스 구매 지원 등 국․도비 보조금 314억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성남사랑상품권활성화기금 57억원 등도 편성했다.
한편 예산재정과 관계자는 “향후, 탄천교량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른 추가적인 안전조치 및 공사비는 예비비와 추경예산에 적극 편성, 시민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