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전북교육청은 올해 해외 문화체험 추진방향과 학생 선발과 선정 기준, 사전·사후교육 등 세부 내용을 담은 ‘해외 문화체험 추진계획’을 교육지원청 및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해외 문화체험은 서거석 교육감의 주요 공약인 학생 해외연수 프로그램 중 하나로, 학생들이 해외에서 새롭고 다양한 문화·사회·역사·자연환경 등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소통역량과 자율성을 신장하고 진로와 학습 동기를 전환하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참여 대상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며, 연수 국가는 일본·싱가포르·필리핀·베트남·캄보디아 등 5개국이다.
기후 특성을 반영해 하절기에는 일본·싱가포르, 동절기에는 필리핀·베트남·캄보디아에서 문화체험, 예술, 역사 현장, 학교, 산업체 방문 등 견학과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학교장 추천서, 자기소개 및 해외 문화체험 계획서 등을 작성해 학교를 통해 오는 28일까지 소속 지역 교육지원청으로 제출하면 된다.
교육지원청은 별도의 심사단을 구성해 해외연수 경험, 학교폭력 처분 여부, 출결상황 등 자격기준(50%)와 자기소개 및 해외 문화체험 계획서, 면접 등의 준비도(50%) 기준을 평가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해외여행 경험이 없거나 농어촌에 거주하는 학생, 다문화가정 학생을 우대 선발된다.
전북교육청은 방문 국가에 대한 역사, 사회, 문화, 우리나라와의 관계 등에 대한 사전연수를 충분히 실행해 교육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단순히 해외에 나가서 견문을 넓히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거기에 그치지 않고 연수 프로그램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교육적인 효과가 뒤따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선발의 공정성과 학생 안전, 교육적 효과를 최우선으로 삼아 학생 해외연수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학부모 및 여행업체에 해외 연수사업을 안내하기 위해 오는 28일 창조나래(별관) 시청각실에서 해외연수 관련 설명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2024학년도 전라북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 마련
전북교육청은 ‘2024학년도 전라북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기본계획에는 기본 방침과 지원 자격을 비롯해 △2024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일정 △입학전형 공통 유의사항 △전기고·후기고·특례입학 전형(정원 외) △타 시·도 전입자 입학전 전입 관리 △학교장이 실시하는 전형의 유의사항 △중학교 내신성적 산출 지침 등의 내용이 담겼다.
주요 내용으로는 2024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은 교육감이 실시하는 전형과 학교의 장이 실시하는 전형으로 구분하고, 평준화지역 내 일반고 입학전형은 교육감이, 그 외의 입학전형은 학교의 장이 실시한다.
신입생 선발은 전기 모집(특목고·특성화고일반고(전문계열·예체계열))과 후기 모집(일반고(일반계열)·특목고(외국어고)·자율고(자사고))로 나눠 진행한다.
전기 모집고는 전형시기와 관련 없이 1개교만 지원할 수 있으며, 전기 모집고 불합격자는 후기 모집고를 지원할 수 있다.
특목고인 전북과학고와 전북외국어고, 전국 단위모집 자율학교인 익산고는 입학정원 전체를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선발한다.
자율형 사립고인 상산고는 학교장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전북과학고·전북외국어고는 입학정원의 20% 이상, 상산고·익산고는 학교별로 결정한 일정 비율 만큼을 사회통합전형 대상자로, 사회통합전형 선발인원의 50%는 기회균등전형 대상자로 우선 선발한다.
허창영 인권담당 사무관 임용
인권담당 사무관은 ‘전라북도교육청 교육 인권 증진 기본 조례’에 관한 업무와 학교 구성원 모두의 인권보호(상담·조사·구제) 및 학교 구성원의 인권교육 운영과 지원에 관한 사항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허 신임 사무관은 중앙대학교 행정학과에서 학사 과정을 마친 뒤 전남대학교 법학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인권법 전공)을 마쳤다.
또한 인권연대 간사, 전남대학교 공익인권법센터 전임연구원, 광주광역시교육청 인권조사구제담당 공무원 등을 역임했으며, 국가인권위원회 인권교육 전문위원, 세계인권도시포럼 기획위원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