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최단 시간 안에 무안국제공항 정기노선을 유치할 것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10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정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일부 해외 관광객 이탈자가 있지만 이는 전국적인 상황이고, 무안공항은 전체의 3%로 전국 평균(5%)보다 낮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코로나 이전인 지난 2019년 과감한 인센티브 정책으로 제주항공 등 노선을 유치해 이용객이 90만 명을 넘었다”며 “지금처럼 공항 재활성화를 위한 초기 단계에선 항공사와 공항 이용객 등에게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 정기노선 유치에 최우선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독려했다.
또 “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도쿄전력의 환경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신뢰할 만하다고 평가해 오는 6월 방류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오염수 방류에 대해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고, 주변국들도 지속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일본 정부가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어 안전을 신뢰할 수 없으므로 수산인과 함께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일대에 2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 투자 수요가 많은데, 산단 용지가 부족해 인근 동부권에 대규모 특화산단 조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대통령실에 건의했고, 부처에도 지속해서 요청할 계획”이라며 “자유구역청과 도가 협업해 동부권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수 있는 산단을 조속히 조성하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최근 발생한 사무관리비 횡령 의혹에 대해 사과하고 철저한 조사와 제도 개선, 재발 방지 대책을 강조했다.
그는 “도정을 신뢰하고 지지해준 도민께 대단히 죄송하다”며 “감사관실에서 전반적인 문제를 철저히 조사해 명확히 규명하고, 개선 방안과 재발 방지대책까지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