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라면 수출액이 2억 달러를 넘어서며 같은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썼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3월 라면 수출액이 2억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다.
해외시장에서 K-라면이 주목받는 이유는 K-콘텐츠 확산과 국내 라면 제조사들의 적극적인 해외 공략이 큰 몫을 했다.
오뚜기 진라면은 방탄소년단(BTS)의 진을 모델로 기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은 예능과 셀럽들을 통해 해외에 알려지며 수출이 내수를 넘어서기에 이르렀다.
농심은 신라면과 짜파게티, 너구리 등 스테디셀러 제품의 선전에 짜파구리까기 가세하면서 전 세계 5위 라면기업으로 성장했다. 식품업계에서는 이르면 올해 농심의 글로벌 시장 순위가 한 단계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7억6543만 달러(약 9453억원)를 달성했다. 연평균 수출액이 10%대인 것을 감안할 때 올해는 8억 달러 중반까지 수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