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는 시장에서 가격 변동성이 높은 노지작물을 경작하는 농업인의 경영 안정을 확보하고, 경영기반이 취약한 중‧소농을 보호하기 위한 전북도 만의 대표적인 정책이다.
주요 정책으로는 대상품목 출하기의 시장가격을 조사해 기준가격보다 하락했을 경우, ‘전라북도 주요농산물 가격안정 운영심의위원회’의 결정을 통해 차액의 90%를 보전한다.
이번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대상 품목은 건고추, 노지감자, 생강 등 3가지다.
사업을 신청하고자 하는 농업인은 시‧군 통합마케팅조직 또는 지역농협과 출하계약을 체결하고, 농지소재지의 읍·면·동사무소나 지역농협 등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도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에 따라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8개 품목, 2369농가에게 약 89억원의 차액을 지원해왔다.
논 하계조사료 재배시 ha당 530만원 지원
전북도가 쌀 적정 생산을 위해 추진하는 전략작물직불제와 연계해 논 하계조사료 재배 면적을 확대한다.전북도는 올해 축산농가가 사용하는 조사료의 생산을 늘리기 위해 조사료 재배면적을 기존 2만4000ha에서 2만6000ha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조사료 재배면적 확대는 전북도가 추진하는 농생명산업 수도 육성계획의 16대 핵심과제의 일환으로, 축산농가의 생산비를 줄여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경축순환을 활성화해 축산업이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에 전북도는 올해 논 하계조사료 재배할시 전략작물직불금 ha당 430만원에 더해 논 타작물 생산장려금 100만원과 조사료 생산장려금 6000원/t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조사료 생산에 필요한 기계장비 75억원, 사일리지 제조비 426억원, 품질관리 31억원 등 지난해보다 66억원이 증액된 총 625억원을 투입해 조사료의 생산・유통・품질관리까지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략작물직불제란 올해 첫 시행하는 제도로, 논에서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 농업법인에 직불금을 지급하는 정책이다.
전략작물은 밀, 콩, 가루쌀 등 수입 의존성이 높거나 논에서 밥쌀용 벼 재배를 대체할 수 있어 논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작물로, 하계조사료도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