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군 해군이 중동에 유도 미사일 원자력 잠수함 ‘USS 플로리다’를 파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SS 플로리다호가 이날 지중해에서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기 시작했다고 미 해군은 밝혔다. 해당 잠수함은 바레인에 주둔하고 있는 미 제5함대를 지원하기 위해 배치된다. 해군은 “잠수함은 지상 공격용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154기를 탑재하고 있다”며 지역 해양 안보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 해군은 임무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제공하진 않았다.
미군은 지난달 23일 시리아에 있는 이란 지원 단체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고, 친이란 무장 대원 등 19명이 사망했다. 시리아 북동부 미군 시설이 이란제 드론으로 공격받아 미국인 계약업자 1명이 숨지자, 즉각 공습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