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부산 대통령 주재 회의… 자치조직권 확대 건의

2023-04-0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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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30년, 차별 철폐 지방시대 시작

17개 시·도지사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결의

홍준표 대구시장은 4월 6일, 대통령 주재 제4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자치조직권에 대한 완전한 자율성 보장을 다시 한번 대통령께 건의했다. [사진=대구시]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4월 6일, 부산에서 개최된 대통령 주재 제4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자치조직권에 대한 완전한 자율성 보장을 다시 한번 대통령께 건의했다.
 
홍 시장은 서울시는 인구가 훨씬 더 많은 경기도보다 부단체장 직급이 더 높고, 부단체장·기조실장에 대한 임명권도 행안부의 통제를 받지 않고 있다. 이는 지방자치가 30년이 지났음에도 서울과 다른 지자체 간의 차별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홍 시장은 “이런 차별을 철폐하는 것이 지방시대의 출발임”을 강조하며, 또한 행정안전부 장관이 탄핵 중인 상황도 고려됐다. 이어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대한민국이 세계박람회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약속했다.
 
이번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홍 시장이 그동안 지속해서 건의했던 자치조직권 확대 안건이 의결될 예정이었으나, 부산엑스포 유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지원 방안 논의에 집중하고자 차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논의하기로 결정됐다.
 
이에 대통령과 시·도지사들은 홍 시장이 요청한 자치조직권 확대 방안을 차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공식 의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홍 시장이 제시한 자치조직권이 확대되면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탄력적 조직 운영을 통해 국민이 더 나은 행정서비스, 향상된 삶의 질과 주민 복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지방자치가 성숙한 만큼 종전의 획일적인 조직 통제방식에서 기준 인건비 내 언론, 지방의회 등 사후통제 방식으로 전환이 필요한 시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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