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가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한 ‘보훈캐릭터 대국민 이름 짓기 공모전’에 총 9000여건의 제안이 접수됐다고 5일 밝혔다.
보훈캐릭터는 보훈에 대한 친근감을 형성하기 위해 국가보훈을 상징하는 ‘나라사랑 큰나무’의 새싹과 파랑새, 태극 문양 등을 활용해 개발했다.
1차 심사는 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한 이른바 ‘Z세대’ 7명으로 구성된 외부 심사단이 맡는다. 보훈처는 오는 7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이들 1차 심사단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어 2차 심사에서는 카피라이터·상표판촉전문가 등이 포함된 전문가 심사단이 △대중성 △독창성 △콘텐츠 활용 가능성 △기억하기 쉬운 명칭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보훈처는 보훈캐릭터의 이름이 최종 결정되면 유튜브를 비롯한 디지털 콘텐츠와 청소년 보훈 관련 학습자료, 각종 굿즈 및 홍보물 제작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장정교 보훈처 보훈선양국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보훈캐릭터의 이름이 널리 사랑받고, 특히 국민들이 보훈 문화를 한층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