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왕산 화재로 120가구 대피…화재원인은 '아직'

2023-04-02 15:48
  • 글자크기 설정

산불로 축구장 약 30개 면적 소실

70~80% 진화…화재 원인은 '불명'

인왕산 산불 진화작업 [사진=연합뉴스]

2일 오전 11시 53분께 서울 종로구 부암동 인왕산 8부 능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3시간째 진화 중이다. 불길이 산 아래 인근 마을로도 번지자 경찰과 소방당국은 입산을 통제하고 등산객과 홍제동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산불지역 인근 120가구 주민은 △홍제주민센터 △인왕초등학교 △홍제2동 주민센터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직후인 낮 12시 29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약 20분 뒤인 낮 12시 51분께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또 소방 236명, 구청 70명, 경찰 70명 등 인력 580명을 비롯해 산불진화헬기 9대, 산불진화장비 44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축구장 약 30개 면적이 소실된 것으로 파악되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불은 70~80% 진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