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수원시, 상생발전 위한 '첫 걸음'

2023-03-31 11:36
  • 글자크기 설정

지속가능한 관계인구 형성 위한 합의문 채택…고향사랑기부제, 새만금 세계잼버리 등 협력

[사진=전라북도]

전북도와 수원특례시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상생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관영 도지사와 이재준 시장은 31일 수원시청에서 ‘전북-수원 관계인구 형성을 위한 상생발전 합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북도와 수도권 기초지자체 간 관계인구 형성을 위한 첫 걸음으로, 양 기관간 세부 실행과제를 발굴·이행하고 확대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주요 협력사항은 △고향사랑기부제 협력 모델 구축·홍보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홍보·참여 △보훈단체 소통·교류 확대 △전북 우수 농·특산물 수원시 로컬푸드직매장 공급·확대 △공립미술관 협업 네트워크 강화 등 5개 과제로 구성됐다.

이 협약을 통해 전북도는 성공적인 고향사랑기부제, 새만금 세계잼버리 개최를 계기로 관계인구를 확대하고, 수원시는 전북도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등 교류 활성화를 통해 양 지역의 활력을 높이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관계인구란 이주한 정주인구나 관광온 교류인구가 아닌, 특정 지역에 완전히 정착하지는 않았음에도 정기·비정기적으로 지역을 방문하면서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을 말한다.

또한 김관영 지사와 이재준 특례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 기부 동참을 위해 상호 기부하고,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노력을 다짐했다. 

김관영 지사는 “내년에 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둔 우리 전북도와 작년 특례시가 된 수원은 특별한 변화의 대전환기를 겪고 있다”며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우리 모두, 같은 목표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서로 협력할 부분은 함께 힘을 모아 상생발전을 이루자”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오늘 협약은 거창한 사업이 아니지만, 함께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같이해, 관계인구를 늘려나가는 것이 핵심”이라며 “지역 간 상생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소통과 교류의 폭을 넓혀 지역의 사정, 지방의 현실을 공유하고 함께 해법을 모색해 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지사는 협약식 이후 수원시청 전 공무원 대상으로 ‘도전경성(도전하면 성공한다)’를 주제로 전라북도를 소개하고, 도정 철학과 가치관을 담은 강연을 펼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