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도지사와 이재준 시장은 31일 수원시청에서 ‘전북-수원 관계인구 형성을 위한 상생발전 합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북도와 수도권 기초지자체 간 관계인구 형성을 위한 첫 걸음으로, 양 기관간 세부 실행과제를 발굴·이행하고 확대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주요 협력사항은 △고향사랑기부제 협력 모델 구축·홍보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홍보·참여 △보훈단체 소통·교류 확대 △전북 우수 농·특산물 수원시 로컬푸드직매장 공급·확대 △공립미술관 협업 네트워크 강화 등 5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인구란 이주한 정주인구나 관광온 교류인구가 아닌, 특정 지역에 완전히 정착하지는 않았음에도 정기·비정기적으로 지역을 방문하면서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을 말한다.
또한 김관영 지사와 이재준 특례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 기부 동참을 위해 상호 기부하고,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노력을 다짐했다.
김관영 지사는 “내년에 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둔 우리 전북도와 작년 특례시가 된 수원은 특별한 변화의 대전환기를 겪고 있다”며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우리 모두, 같은 목표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서로 협력할 부분은 함께 힘을 모아 상생발전을 이루자”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오늘 협약은 거창한 사업이 아니지만, 함께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같이해, 관계인구를 늘려나가는 것이 핵심”이라며 “지역 간 상생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소통과 교류의 폭을 넓혀 지역의 사정, 지방의 현실을 공유하고 함께 해법을 모색해 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지사는 협약식 이후 수원시청 전 공무원 대상으로 ‘도전경성(도전하면 성공한다)’를 주제로 전라북도를 소개하고, 도정 철학과 가치관을 담은 강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