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지사는 27일 농식품부가 개최한 ‘그린바이오 산업 발전 협의회’ 발족식에 참석해 농식품부, 7개 시·도와 그린바이오 산업 활성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발족식에는 김관영 지사,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5개 시·도(경북, 대전, 충북, 경남, 제주) 부단체장, 그린바이오 거점기관 및 전문가, CJ제일제당 등 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전북도를 비롯한 각 기관은 발전 협의회 구성 등 그린바이오 산업 활성화를 통한 농업인의 소득증대, 농업과 그린바이오 산업의 연계 강화 및 농업의 미래성장 산업화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의회에 참여한 전북도의 경우, 종자산업진흥센터(김제),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정읍), 발효미생물산업화진흥원(순창),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익산) 등 그린바이오 거점기관 5곳 중 4곳이 위치한 데다, 전북 정읍에 소재한 (주)에코비즈넷이 혁신 우수사례(미생물 사료첨가제 수출 모델)로도 소개돼 농생명산업 메카로서 위상을 높였다.
전북도는 그동안 관련 생태계 조성에 힘써온 종자(김제), 동물용의약품(익산), 미생물(정읍, 순창), 식품소재(익산) 등 기관이 그린바이오 주요 분야에서 핵심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국가사업 공모 대응 및 관련 기업 유치에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영 도지사는 “그린바이오는 지속가능한 산업 중 하나로 우리 전북의 강점을 살려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가겠다”며 “전북도가 선포한 농생명산업 수도 6대 전략 중 하나인 스마트 그린바이오산업 허브를 구축해 나가면 대한민국의 농생명 기업과 농업의 미래 먹거리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2월 16일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통해 종자, 동물용 의약품, 미생물, 곤충, 천연물, 식품 소재 등 6대 분야 산업 거점(가칭 그린바이오 허브)을 지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기업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