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사외이사 후보 동반 사퇴... 주총 주요 안건 폐기

31일 KT가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사진=이상우 기자]

KT 사외이사 후보 3인이 동반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31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날 KT는 주주총회를 통해 강충구 고려대학교 교수(현 KT 이사회 의장), 여은정 중앙대학교 교수, 표현명 전 롯데렌탈 대표를 사외이사로 재선임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후보 3인이 동반 사퇴하면서 이날 주주총회 주요 내용인 재선임 안건도 폐기됐다. 남은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 등이다.

KT 관계자는 "재선임 대상인 이사 3인이 후보 사퇴를 결정해 해당 주총 안건이 폐기됐다"며 "이에 따라 상법에 의거해 신규 사외이사 선임시까지 이사직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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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T 이사회 구성원 중 임기가 제대로 남은 이사는 김용헌 사외이사 1인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