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DGB금융지주와 원익QnC 등의 이사 보수한도 관련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28일 제5차 위원회를 열고 DGB금융지주, 남선알미늄, 넷마블, 원익QnC 등 4개 상장사의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결정했다.
국민연금은 오는 30일로 예정된 DGB금융지주 주총 안건 중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에 대해 "보수 금액이 경영성과 등에 비춰 과다하다"며 반대했다. 사내외 이사 선임 등 나머지 안건에 대해선 찬성을 결정했다.
같은 날 열리는남선알미늄 주총에선 우오현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서 "과도한 겸임"을 이유로 반대표를 던질 예정이다.
29일로 원익QnC 주총에서도 역시 경영성과 등에 비춰 과다하다는 이유로 이사 보수한도 승인을 반대하기로 했다.
같은 날 열리는 넷마블 주총 안건 중에는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황득수 선임 안건에 대해 "중요한 지분관계에 있는 회사에 재직 중인 임직원"이라며 반대했다.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