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소액생계비대출이 처음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필요한 보완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내달 3일부터 상담인력을 추가 투입해 375명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27일 서울 양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 소액생계비대출 집행현장을 점검하고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서민금융진흥원 상담직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소액생계비대출 신청자분들에게는 대출 뿐아니라 채무조정, 복지제도, 일자리연계 등 복합상담이 제대로 이루어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내실있는 상담이 이뤄져야 한다"며 "상담직원들의 한마디가 신청자분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는 만큼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갖고 성실히 상담에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운영현황을 면밀히 보며 필요한 보완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도 말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서민금융진흥원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으나, 많은 분들이 대출을 기다리고 있는 만큼 보다 원활한 상담이 진행되도록 추가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다음달 3일부터 상담인력을 추가 투입해 일주일간 375명의 상담여력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시 추가 재원에 대해서도 관계기관과 협의를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