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서울시청 인근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관계자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하려다 저지당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3일 밤 서울시청 앞에서 경찰과 대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집회신고 범위를 벗어난 전장연에 이날 오후 7시28분에 이어 7시 40분쯤 두 차례 자진 해산을 요청했지만, 전장연은 이를 거부하고 '2023년 326장애해방열사희생자 합동추모제'를 진행 중이다.
전장연은 이날 오후 4시쯤 회원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시청 동쪽에서 결의대회를 열었고, 이 과정에서 경찰과 일부 충돌하기도 했다.
경찰은 만일 주최 측이 세 차례 이상 자진 해산 요청을 따르지 않을 경우 집회를 직접 해산시킬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