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이 윌러드 벌러슨 주한 미 육군 제8군사령관과 한·미연합 과학화전투훈련(KCTC) 현장 지도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군은 20일 언론에 KCTC 실시 사실을 공개했지만 박 총장의 현장 방문은 언급하지 않았다.
주한 미 육군 제2보병사단·한미연합사단은 21일 “박정환 한국 육군참모총장과 윌러드 벌러슨 주한 미 육군 제8군사령관이 지난 18일 과학화전투훈련장을 방문했다”며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박 총장과 벌러슨 사령관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훈련을 감독하고 한·미 장병들을 격려했다.
주한미군 측은 “이번 방문은 한·미동맹을 지원하기 위한 연합훈련의 중요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일환으로 진행 중인 이번 KCTC 현장에는 우리 육군 제21보병사단 백석산여단을 주축으로 하는 여단 전투단과 미 2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스트라이커 여단 1개 대대가 참가하고 있다.
육군은 이번 KCTC부터 그동안 중대급 이하 소부대만 참가해왔던 미 전력의 규모를 대대급으로 확대해 한·미 연합전력의 작전 수행 방법을 구체화하고 상호운용성을 검증하게 된다.
또 기존 무박4일의 훈련방식을 공격·방어작전 각각 무박3일씩 2회로 변경하는 등 훈련의 강도와 실전성을 높였다.
훈련에는 육군의 첨단전력인 아미타이거 시범여단전투단의 차륜형 장갑차와 정찰드론, 미 스트라이커 장갑차, 무인항공기(UAV)를 비롯해 전차, 포병, 육군항공, 군단 특공팀 등 다양한 전력이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