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C 2023 개막…韓 게임사, 블록체인 게임 앞세워 출격

2023-03-2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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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넥슨·넷마블·컴투스·네오위즈 등 국내 게임사들도 다수 참가

나란히 블록체인 생태계와 웹3 전략 등 들고 나와 글로벌 시장에 소개

[사진=GDC2023]


전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인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 2023'이 20일(현지시간)부터 오는 2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올해 GDC 2023에는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비롯해 에픽게임즈,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유니티 등 게임 기업들이 다수 참여한다.
국내 게임사들도 GDC 2023에 대거 모습을 나타낸다. 핵심 파트너사인 '다이아몬드 파트너' 명단에 이름을 올린 위메이드를 비롯해 넥슨·넷마블·컴투스·네오위즈 등 국내 게임사들이 GDC 2023에 출격했다. 이들은 주로 블록체인 게임에 대해 글로벌 게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자사 비전 등을 소개한다.

위메이드는 국내 게임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다이아몬드 파트너'로 이번 행사에 나선다. '라이프 이즈 게임: 블록체인 트랜스포메이션(Life is Game: Blockchain Transformation)'을 주제로 단독 부스를 꾸렸다. 이곳에서 자사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 플레이'를 소개하는 데 집중한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게임의 미래: 인터게임 플레이를 넘어'를 주제로 21일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인터게임 이코노미(Inter-game Economy)와 인터게임 플레이(Inter-game Play)가 어떻게 구현되고, 게임의 미래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발표한다. 22일과 23일에도 총 3개 세션에서 위믹스 사업 담당자들이 블록체인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강연한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소개하는 데 주력한다. 21일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황선영 그룹장이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블록체인을 통한 핵심 MMORPG 경험의 완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넥슨이 설계 중인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다.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NFT가 이용자 간 자유롭게 거래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토대로 한 첫 프로젝트인 '메이플스토리N'을 조만간 선보일 방침이다.

넷마블은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는 메타버스 기반 부동산·보드 게임으로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마브렉스'를 토대로 웹3.0 게임 요소를 접목했다. 넷마블은 게임 내 아바타 시스템을 비롯해 전작의 전략적인 보드 게임성을 보다 강화한 보드 게임 요소, 실제 지적도 기반 메타버스 공간인 '메타월드', 게임 재화와 토큰 이코노미 흐름도 등을 구체적으로 알린다. 올해 상반기 중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 예정이다. 다만 한국은 출시국에서 제외된다.

컴투스 그룹 역시 GDC 2023에서 '컴투스 그룹이 블록체인 플랫폼과 게임을 통해 웹3 시대를 주도하는 방법'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이규창 컴투스USA 대표는 해당 강연에서 컴투스 그룹의 메인넷 '엑스플라'와 강력한 IP 파워를 바탕으로 향후 웹3 패러다임을 선점할 비전에 대해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구글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블록체인 사업에서 어떻게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인지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네오위즈 역시 싱가포르 자회사인 인텔라X를 통해 GDC 2023에 나선다. 인텔라X는 블록체인 기업인 폴리곤 부스를 통해 글로벌 개발자들에게 자사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알린다. 이와 함께 조만간 인텔라X 플랫폼에 온보딩(입점)되는 △1인칭 슈팅 게임 '아바(A.V.A)', △'고양이와 스프' IP 기반의 PFP NFT 프로젝트 'E.R.C.C' △MMORPG '에오스 골드(EOS GOLD)' 등 다양한 게임 라인업을 현장에 전시한다. 오는 8월 출시되는 글로벌 기대작 'P의 거짓'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에픽게임즈 부스에서 데모 버전을 시연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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